경남 사천시 곤명면에 자전거 두 바퀴로 씽씽 달릴 수 있는 탄소제로 꽃바람길이 조성된다.
6일 시에 따르면 ‘곤명 생태탐방로 꽃바람길 조성사업’이 2022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특별지원 공모사업에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돼 15억 원의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을 지원 받는다.
이번 꽃바람길 조성사업은 곤명면 신흥리 산 25-6번지 일원에 완사습지(탄소흡수원)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자전거 우선도로(2.18킬로미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상수원에 비점오염원 유입량을 저감하는 친환경투수포장과 에너지 자급자족형의 태양광 그린보안등이 설치된다.
시는 2021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특별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생태탐방로 1.28킬로미터 설치 사업인 ‘곤명 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근 자연마을 주민들의 통행 조망권과 친수공간 확보와 더불어 완사역-다솔사-와인갤러리 등 주변 관광인프라를 기반으로 습지생태관광지로 조성하게 된다.
딸기, 카라향 등 기후적응 특산품을 재배하는 곤명지역에 유입되는 관광객과 자전거 이용객으로부터 인근 상권 경제이익 창출 등 관광소득을 극대화시킨다.
시는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에 현재까지 22억 원(2021년 7억원, 2022년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계속사업으로 2023년에 재응모해 8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는다는 방침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상수원관리지역 및 댐주변지역 수질개선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낙동강수계권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13개 사업에 대해 현장조사, 심사를 거쳐 총 60억 원 규모의 낙동강수계 특별지원공모사업을 선정했다.
성인욱 환경관리팀장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를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 해소는 물론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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