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지난 1일부터 ‘영천시민의 노래’와 ‘영천아리랑’을 청사 구내방송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이후 방역수칙 준수와 환기 안내 방송을 내보냈던 영천시는 영천인의 자부심을 고취하면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고 흥겹게 일과를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이번 방송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영천시민의 노래’는 금호강, 보현산, 조양각 등 영천의 수려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소재로 풍요로운 영천의 미래를 노래하고 있으며, 1995년 시․군 통합 당시 시민 화합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
‘영천아리랑’은 애조적인 경상도아리랑과 달리 운치 있는 가락이 특징이며, 영천지역의 세속적인 생활 풍경을 담고 있는 가사가 풍부하고 다양하다.
영천시는 영천아리랑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올해 관련 음반을 제작․배포하였고, 오는 11월에는 ‘제9회 영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시책이 영천인의 자부심을 일깨우고 자랑스러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영천인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문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첫날, 직원들은 청사에서 듣는 음악방송이 신선하다며, 긍정적인 방응을 보였다.
한편, 영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방송은 이전과 같이 송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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