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가 태백시 삼수동 국도 35호선 삼수령터널 인근의 지반침하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최근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정확한 원인조사에 나섰다.
삼수령터널 인근도로는 지난해 8월에도 도로침하와 균열현상으로 3개월간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복구공사를 진행한바 있다.
5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준공한 태백~상사미간 국도 35호선 6.6km 구간 중 삼수령터널 통행구간을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차단해 우회 통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국도 35호선 삼수령터널 태백방면의 도로구간은 지난해 8월 장기간 집중호우로 약 100여m 구간에서 도로침하와 균열이 발생한 뒤 지난 9월 초에도 같은 구간에서 침하와 균열이 발생했다.
2020년 8월 태백시는 교통사고 위험을 우려해 8월 12일부터 삼수령터널 구간에 대한 차량통행을 중단시킨 뒤 도로시공을 맡았던 H공영에서 약 3개월간 복구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차량통행을 재개했다.
태백시는 삼수령터널 인근의 지반침하 원인조사와 함께 보강대책을 위한 용역을 토질학회 및 지반학회 가운데 선정한 뒤 약 2개월간 연구용역을 거쳐 보강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삼수령터널 인근 도로 중 100여m 가량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침하와 균열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을 분석한 뒤 보강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도 35호선의 해당도로는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시공을 거쳐 준공을 마친 뒤 도로유지와 관리 책임은 태백시에 이관했기 때문에 지반침하와 균열에 대한 보수공사를 태백시가 떠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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