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10월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하반기 구제역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접종대상 축종은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2만 6083두, 돼지 13만 5794두, 염소 4386두 등 총 16만 6263두이다.
소 50두 미만 소규모는 공수의사를 포함한 구제역 백신 접종 반을 편성해 접종을 지원하며 50두 이상 전업농은 농가가 직접 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하되 50~100두 농가 중 희망 농가에 한에 접종을 지원하고 100두 이상은 자체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돼지는 농가 소유자가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구제역 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염소 농가는 해남 흑염소연구회를 통하여 300두 미만 소규모 농가를 대상 포획 및 접종 반을 구성 지원하게 된다. 염소 구제역 접종은 오는 11월 7일까지이다.
이번 일제 접종에는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이나 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가축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일제 접종이 완료되고 4주 후에 관련 기관에서 실시하는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에서 기준치 미만(소 80%, 돼지 번식돈 60%, 비육돈 30%, 염소 60%)인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한편 해남군청 축산사업소 가축방역팀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 및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군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자 구제역 접종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며“축산인들 스스로도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출입 통제 등‘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농장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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