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신규 집단감염원 발생에 이어 백신 접종자 증가에 따른 돌파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9068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37명(1만2839~1만287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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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부산진구 소재 감성주점 관련 접촉자 3명, 강서구 이웃간 감염 전파 관련 주민 1명이 확진됐다.
이날 신규 감염원으로는 목욕탕, 초등학교, 타지역 사업체 등이 확인됐다. 먼저 서구 소재 목욕탕 종사자가 지난 1일 주기적 선제검사에서 확진됨에 따라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료 1명과 이용자 7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제구 소재 초등학교의 경우 전날 학생 1명이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이날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된 학생들의 경우 최초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급식실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어 급식실 이용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경남 양산시 사업체 집단감염과 관련해 부산에서도 이날까지 총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어 확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완료자가 늘면서 돌파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완료했어도 확진자와 장시간 접촉하거나 밀폐‧밀집‧밀접의 3밀 환경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예방접종완료자들도 방심하지 마시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37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1만2875명에 완치자는 30명 추가돼 1만223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3162명, 해외입국자 3713명 등 총 687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88명, 부산대병원 35명, 부산보훈병원 18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1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486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21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64명(확진자 접촉 249명, 해외입국 115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209명은 검찰 송치, 59명은 수사 중, 10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8명은 계도조치, 6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257만8763명, 2차 180만2335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2만5334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총 5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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