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추석 연휴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영광군은 최근 김장오 부군수 주재로 외국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외국인들이 근무하는 제조업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 서비스업 분야 별로 외국인 근로자 방역관리 현황을 검토·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군은 외국인의 진단검사 회피 및 백신 예방접종률 저조와 관련하여 진단검사율과 예방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시행 중인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이행 여부 조사와 방역 실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에 대한 방역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자발적으로 참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군 안전관리과 안전정책팀 관계자는 “다양한 외국어로 제작된 안내문 등을 활용해 외국인의 진단검사 및 예방접종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며 “유관 단체와 협조하여 미 등록 외국인이 진단 검사나 예방 접종을 받더라도 신상 정보가 출입국 관서에 통보되지 않고 출국 조치 등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오 영광군 부군수는“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외국인들은 불이익 없이 내국인과 동등하게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외국인들도 엄연히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므로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우리 군 방역관리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광군 관내 9월 말 등록 거소 신고 외국인은 1천565 명으로 이중 백신 1차 접종자는 1천273 명(81.3%)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575 명, 36.7%로 접종 완료가 낮은 상태다.
한편 영광군 관내 불법 체류 등 미 등록 외국인 278명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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