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민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비수도권은 3단계를 동일하게 적용키로 한 것이다.
사적 모임은 종전과 같이 가정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경우 백신 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유지된다.
또한 결혼식장은 3단계에서 식사를 포함하여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나 백신 접종 완료자로만 50명을 더 추가해 99명까지 확대된다.
특히 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의 예상 시점인 11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모든 시민의 유행 통제에서 백신 미접종자를 통제로 전환하고 이 시점까지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전날까지 대전의 인구(145만 4011명) 대비 1차 접종률은 75.1%, 접종 완료자는 47.2%다. 18세 이상 1차 접종률은 89.0%, 2차 접종률은 56%다.
이와 함께 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중앙사고 수습본부와 협력하여 백신 패스 등 체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 시민의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서는 앞으로 한 달이 매우 중요하다”며 "10월 연휴기간 동안 만남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가 최근 2주간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를 분석한 결과 625명의 확진자 중에서 미 접종군은 전체의 399명(64%)이고 불완전(1차) 접종군은 129명(21%), 완전(2차) 접종군은 97명(15%)으로 나타났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