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봉산동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원주시 역사박물관(관장 김흥배)은 원주초등학교, (사)무위당사람들, 봉산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공동으로 기획전시 ‘우리가 그린 마을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7일부터 31일까지 원주시 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원주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어반스케칭 활동을 통해 마을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 70여 점을 선보인다.
앞서 원주초등학교는 지난 6월 마을 알아보기, 마을 탐방, 마을 사진 찍기, 어반스케칭 방법 학습 및 작품 활동 등을 진행했다.
아이들의 눈에 비친 봉산동의 모습 속에서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미술로 표현했던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과 협동 사상’을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자연과 마을, 일상의 경험 등이 예술의 소재가 되어 원주시민 누구나 박물관의 큐레이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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