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청년의 70%가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집 마련을 위해서는 부모님 도움이 필수적이라는 응답도 절반 이상 나왔다.
1일 서울연구원이 발행한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과 '서울 청년에게 관계와 감정, 그리고 고립이란?'의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를 보면,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 청년의 53%는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현재 주거 형태, 즉 자가, 전세 보증금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가 부담하는 비중도 44.4%로 전국 34.3%과 10%p 넘게 차이가 났다.
이와 함께 서울 청년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전국 비중보다 낮았다. 내 집 소유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3.3%p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도 서울이 15.4%로 전국 10.9%보다 4.5%p 높았다.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 이유를 두고는 '자산 증식과 보전'(30.3%)로 1위를 차지했고, 임대료 상승 부담’(28.0%)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사 안 하고 살 수 있어서'(27.5%)라는 이유로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전국 통계와는 달랐다.
이번 서울인포그래픽스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만 18∼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전국 3520명 ,서울은 676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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