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문화재단은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회 일월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일월문화제는 지난 27일 전시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8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해도도시숲을 비롯한 각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만나게 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과 박승대 포항문화원장, 류영재 포항예총회장, 나주영 포항시 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최소 인원이 참여했다.
개막식은 식전공연인 성악앙상블 KAMS(캄스)의 창작가곡 ‘영일대로 가자’를 시작으로 개막 오프닝 영상과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신라고취대의 취타대 연주와 연오랑세오녀부부의 비단 전달 퍼포먼스로 선보인 개막선언과 포항시 무형문화재이수자협회의 연오랑세오녀 스토리 주제공연이 이어졌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과 포항문화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일월문화제는 이번 개막식을 비롯해 공연, 전시, 공공미술, 학술프로그램 중심의 운영을 통한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확산과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해도도시숲에는 ‘일월의 빛-ONE HEART PROJECT 展’ , ‘일월 숲 갤러리’ , ‘일월 빛의 정원’ 등의 야외전시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들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일월정신의 계승 및 현대적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 보고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에게 연오랑세오녀 설화 속 세오녀의 비단으로 잃어버린 빛을 되찾은 것처럼 시민들의 일상 회복과 삶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일월 정신문화를 전승하고, 시민들의 마음속 희망의 빛을 비춰줄 일월문화제가 변화된 방식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와 지난 태풍 피해로 시민들이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제14회 일월문화제를 통해 희망과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의 원천적 에너지로 승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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