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장성고 3학년 남희욱 학생이 장애를 딛고 학업을 병행해 국가·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0일 장애를 극복하고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동시 합격한 남희욱 학생을 만나 격려했다.
남희욱 학생은 어려서 하반신 마비로 인해 이동하는데 제약을 받으며, 휠체어에 앉아 대부분의 활동을 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남희욱 학생은 매사 성실‧근면한 생활 태도와 긍정적인 자세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과 공무원 시험을 병행해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세무) 및 지방공무원 9급(경북, 세무) 공채시험’에서 두 시험을 동시에 최종 합격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와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으로 값진 결과를 얻은 남희욱 군의 쾌거는 포항 시민들과 많은 장애인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며 “훌륭한 공무원으로 성장해 국민들의 더 나은 내일을 열어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희욱 학생은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배려,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부모님의 희생으로 합격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성실한 공무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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