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대장동 비리 관련자 여야를 막론하고 엄단해야... ”

"국민의힘 관련자들 ,당에 피해 주지 말고 해명해야..."

대장동 논란 수사에 속도가 붙으며, 홍준표 후보 또한 대장동 비리 연루자에 대한 엄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비리의 주범은 이재명 성남시장인데...우리측 곽 의원과 대선후보가 연루되는 바람에 거꾸로 이재명 후보 관련이 희석되고 있다”고 밝히며,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30일 홍준표 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비리와 관련 연루자에 대한 엄단을 촉구하고 있다.ⓒ페이스북캡쳐

이어 “대장동 비리 연루자는 여야 불문하고 그 누구라도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당 대장동 비리 연루자들은 더 이상 피해를 끼치지 말고, 명확한 대국민 해명을 통해 더 이상 국민을 속이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팎에선 홍 후보의 이런 질타는 나빠진 여론에 대한 당 내부의 결단에 힘을 실기 위함이란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당내부에서도 장제원 아들 무면허운전·경찰폭행에 이어 대장동 논란과 관련 화천대유의 곽상도 의원 아들에 대한 퇴직금 50억원과 윤석열 후보 부친의 집매매 관련 의혹이 연이어 쏟아지자 악화된 여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향후 검찰의 수사방향에 따라 대선 정국에도 커다란 파장이 일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