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아지숲, 태백 몽토랑산양목장 등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콘텐츠를 보유한 관광 명소가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지난 8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448만여 명으로서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콘텐츠를 보유한 관광지의 방문객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 8월 방문객은 전월 대비 110만여 명 증가한 8%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년 동월 대비 83만여명 감소한 5%의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감소 이유는 전년 8월에 비해 코로나 단계 상승에 따라 지명도가 높고 거점 관광지로 방문객이 밀집한 강릉(10%), 양양(29.2%), 동해(7.2%)의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로 도내 타 지역으로의 관광객 분산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군별 전월대비 관광객 증가율에서는, 영월군이 약 1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태백시, 횡성군, 춘천시 순으로 나타났다.
영월군은 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을 중심으로 인근에 위치한 박물관, 역사관, 야영장 등 관내 관광지 개소 80%이상이 전월대비 증가현상이 나타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8월 주요 관광지 세부분석에서 반려견 동반 야간여행을 추진한 춘천 ‘강아지숲 테마파크’와 산양을 방목함에 따라 ‘강원도의 알프스’로 부상하는 태백 ‘몽토랑 산양목장’은 각각 117%, 89% 증가율을 나타났다.
또 알파카를 직접 데리고 산책할 수 있는 체험형 동물원을 운영하는 홍천 ‘알파카월드’는 63% 증가했는 바, 이들은 모두 동물을 매개로한 체험형 관광콘텐츠의 추진을 공통점으로 관광객 증가비율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가 39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화성시 순으로 방문했다.
특히 인천광역시 서구는 올 2월을 시작으로 6~8월까지 방문객이 20위 권에 안정적인 진입을 나타남에 따라 기존의 서울과 경기도에서 인천으로의 관광시장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또 경기 김포시는 2021년 1월부터 8월 중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관광소비 면에서는, 약 2046억 원의 소비규모로 올해 7월 대비 약16.5% 상승한 290억여 원의 소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소비 중 음식 소비가 1324억 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숙박 소비는 470억원으로 약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훈 강원도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29일 “8월 관광동향에서는 반려동물 관광 및 자연과 동물을 매개로한 관광콘텐츠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마케팅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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