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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남북 문화교류 협력방안' 추진 … 윤이상 매개 연성외교 방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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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남북 문화교류 협력방안' 추진 … 윤이상 매개 연성외교 방식 제안

국제정세 완화 대비해 실무역량 강화 지속…관련 조례제정·위원회도 구성·운영

경남 통영시가 현대음악 거장으로 손꼽히는 고 윤이상(1917~1995) 선생을 매개로 한 남북음악 교류 협력방안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통영시에 따르면 전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통영국제음악재단 등 남북문화교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문화(음악)교류 협력방안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 나선 장용철 교수는 안양대학교 대외협력부 총장 겸 아리교양대학교 교수로 동국대학교 대학원 북한학과 박사 학위와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윤이상 평화재단 이사, 통영시 남북교류협력위원 등 남북문화교류관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강에서는 남북공동관심사인 윤이상 선생님을 매개로 한 남북음악교류 협력방안 강의로 문화, 가치, 전략과 같은 비물질적이고 비가시적 자원을 수단으로 이용한 연성외교 방식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강석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도적 기반인 남북교류협력 관련 조례 제정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운영 중이다.

또 지난 3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해 이를 발판으로 올 연말 총회개최 시 문화예술 분과위원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코로나와 국제정세 완화 시를 대비해 남북교류협력 실무역량 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남북의 음악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이상 선생은 산청 출신으로 유아기 때 통영으로 이사해 성장했다.

생적 육성 증언을 통해 "나는 통영에서 자랐고 통영에서 그 귀중한 정신적인, 정서적인 모든 요소를 내 몸에 지니고, 그것을 나의 정신과 예술적 기량에 표현해서 평생 작품을 써 왔다. 그 잔잔한 바다, 그 푸른 물색…초목을 스쳐가는 바람도 내겐 음악으로 들렸다"고 밝힌 바 있어 통영은 그에게 뼈에 사무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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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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