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태권도대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대회가 중단되었다.
30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막해 오는 10월 1일까지 예정된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 선수단 중 중학생 선수 3명이 지난 29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대회를 중지시켰다.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모중학교 태권도 선수단은 지난 27일 태백시에 도착하면서 제출한 PCR검사 결과에는 음성으로 확인된바 있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남자초등부 375명, 여자초등부 192명, 남자 중등부 1070명, 여자 중등부 436명 등 총 2070여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10개 체급에서 겨루기가 펼쳐졌다.
태백시는 기존 대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되 개폐회식은 생략하는 등 방역수칙을 적용해 대회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29일 인천 모중학교 선수단 가족 1명의 확진이 통보됨에 따라 가족 접촉선수와 같은 팀 6명의 선수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이날 밤 늦게 3명의 선수가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태백시와 태백시체육회는 이날 인천 모중학교 선수단에 대해 코로나19 확진검사와 동시에 귀가조치하고 30일과 1일까지 예정된 태권도대회를 모두 중지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초등부 경기는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중등부 경기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대회가 중단되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인천 모중학교 선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음에 따라 해당 학생팀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면서 귀가조치와 대회 중단을 결정했다”며 “대회 폐회를 이틀 앞두고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중단돼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장성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2021 추계전국남녀대학 유도연맹전은 차질 없이 유도대회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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