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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버스 총파업 돌입…노사 최종 협상도 결렬

노사 새벽까지 10시간 마라톤협상 벌였지만 합의점 찾지 못해

▲대전시내버스 파업 여파로 이용객들이 기약없이 버스을 기다리고 있다. ⓒ프레시안 (이동근기자)

대전시 시내버스가 30일 총파업에 들어가며 시내버스 13개 업체 중 10개 사가 참여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시내버스 노사는 새벽까지 10시간 가까운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버스노조는 임금 4.7% 인상과 정년 3년 연장, 법정 공휴일 전면 유급화 등을 요구하며 어제 오후 4시부터 노사 협상에 나섰다.

지방노동위원회가 양 측에 15일 간 조정기간을 추가로 더 갖자고 요구했지만 노조 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오늘 새벽 2시쯤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버스 노조는 지난 2007년 6월 이후 14년 만에 오늘 새벽 5시 반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는 대전지역 시내버스 기사 1900명 중 1400여 명이 동참하면서 전체 시내버스의 60%에 달하는 570여 대가 운행을 멈추게 된다.

이에 대전시는 관용차량 9대와 전세버스 140대를 추가 투입했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를 포함해 총 586대가 대체 운행한다.

또한 시는 아침 출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만큼 지하철 1호선을 평소보다 48회 추가 편성하고 버스전용차로제와 승용차 요일제, 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하는 등 비상수송대책도 시행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비상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파업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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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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