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이 30일 가정폭력 의혹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시장은 "가족들만 알 수 있는 속사정까지 모두 밝히지 못한 부분이 있어 고통스럽다"며 "재심을 신청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7일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진 최 시장에 대해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최 시장의 가정폭력 관련 내용은 2018년 지방선거 때부터 회자됐으며,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로 집중 사용돼왔다. 같은해 7월 임기 시작이후에도 경찰에 수차례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최종환 시장의 아픈 가정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심 때 가정도 중요하지만 파주시민들을 생각해서 적극 소명해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 시장에 대한 징계 결과는 오는 6일 열리는 민주당 최고의원 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여기에서 최종적으로 제명이 확정되면 최 시장은 5년간 복당이 안되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 경우에는 당적을 옮기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