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9일 마산회원구 구암동 국립 3‧15민주묘지 민주광장에서 ‘제9회 3‧15의거 희생자 위령제’가 열렸다.
위령제는 (사)3‧15의거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3‧15의거희생자유족회가 주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 자리에서 “3‧15의거 특별법」 제정 취지에 부합해 3‧15의거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3‧15의거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다. 지역의 위대한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미래세대들에게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허성무 시장과 3‧15의거 희생자와 유족,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거행됐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집권여당인 자유당이 장기집권을 위해 자행한 부정선거에 맞서 마산의 학생들과 공장 노동자, 상인 등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이승만 독재정권을 붕괴시킨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매년 의거의 정신을 계승‧발전해 나가기 위한 기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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