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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고, 전국 최초 국‧공립고 IB 월드스쿨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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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고, 전국 최초 국‧공립고 IB 월드스쿨 인증

전세계 최초 이중언어(한국어, 영어) 프로그램 운영  

대구외국어고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과정(DP) 운영 학교로 공식 인증됐다.

29일 대구시교육청 발표에 의하면 대구외고는 전 세계 161개국, 5477개(올 9월 기준) IB 학교 중 한국어와 영어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최초의 고등학교다.

▲인증식에서 강은희 교육감이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과 기념 촬영에 나선 모습

국제 바칼로레아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인증교육 프로그램을 총괄 관리하는 비영리교육재단 으로, IB 프로그램은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체제로 초등(PYP), 중등(MYP), 고등(DP), 직업교육 과정(CP)으로 이뤄져 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DP는 고2~3학년, 총 2년간 운영되며, 현재 대구외고의 1학년 재학생 104명 중 23명이 DP 준비 과정을 이수 중이다.

현재 1학년 재학생이 2학년으로 진급하는 2022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DP 수업을 실시하며, 2023년 11월 IB본부가 주관하는 최종 시험을 치르면 고등학교 과정(DP)를 이수하게 된다.

IB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수능 최저 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 다수의 국내 대학에서 DP를 이수한 학생의 학업 성취에 대해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외고는 2018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2019년 12월에 후보학교 지정 승인을 받아 22개월 만에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 특히 외국어계열 특수 목적 고등학교답게 언어교육이 강화된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설계해 운영한다.

김차진 대구외고 교장은 “IB를 축성(築城)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수성(守城)해 나가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협업 및 문제 해결을 위한 머리 속 생각 끄집어내기가 중요하다.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학습 플랫폼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등학교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의 안착은 공교육에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견인할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공교육의 틀에서 성공적인 자기 주도적 평생 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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