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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해평청소년수련원, 골칫거리 전락...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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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해평청소년수련원, 골칫거리 전락...대책 마련 시급

불법 폐기물 매립 의혹도 제기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일원에 소재한 구미해평청소년수련원이 부실운영과 관리 소홀로 인해 구미시의 골칫거리로 전락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구미해평청소년수련원은 3만8402㎡의 부지에 지난 1992년 개소해 본관과 생활관, 야영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올해 1월까지 미래청소년연맹이 운영해 왔다.

▲구미해평청소년수련원ⓒ구미시

이곳 수련원은 시의 지원을 받는 다른 수련원과는 달리 개소 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에서 분리해 독자적으로 경영하는 ‘독립채산제 운영’ 방식으로 운영돼 부실 운영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수련원은 20년간 모 종교단체에 특혜 운영과 2017년 여성가족부의 건축물 리모델링 비 10억원중 7억원 사용 뒤 3억원 미반납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시의회 강승수 의원은 지난해 행정 사무 감사에서 수련원에 대해 매각이나 타 시설 용도변경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해당 수련원이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해 다른 용도의 운영 전환이 힘든 실정이다.

구미시는 그동안 건물 리모델링 등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고도 사용료나 보증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해 전형적인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리 소홀로 인한 부실 운영과 더불어 불법 폐기물을 굴착기를 동원해 수십 톤을 매립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속한 확인과 단속이 필요한 실정이다.

수련원에는 건물 보수 공사에서 나온 유해 물질과 각종 건축 폐기물이 쌓여 있으며 빗물 덮개를 하지 않은 채 임시 보온 덮개로 덮어 우천 시 근접한 거리의 해평 취수원으로 유입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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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석

대구경북취재본부 백종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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