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최근 감소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역 사회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은 28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가 1,327명이라고 밝히며,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확진자는 유흥시설 관련 11명, 타 지역 접촉 8명, 기타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시설에 대해 오는 10월 9일까지 영업중지를 실시하는 한편, 업주와 종사자에 대한 자가 격리를 실시했다.
특히, 포항지역 유흥시설과 관련해 엿새간 총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외국인 확진자도 닷새간 25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유흥시설 등 각종 다중이용시설 방역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발열체크 등 점검을 철저히 하고, 유흥업소 방문자 및 외국인고용업소 고용주·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커뮤니티,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방역수칙 안내 및 PCR 검사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동 검체 실시 및 임시선별진료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특히, 숨은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2만1,494건(1일 평균 4,298.8명)의 광범위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자 등에 대해 PCR검사 및 예방접종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을 강조했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나타나고 있고 향후 1~2주간 확산 가능성이 큰 만큼 증상이 없어도 PCR 검사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사적모임 또한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실내에서는 반드시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모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시간마다 10분 이상 맞통풍 구조로 환기를 해 주기를 바란다”며 “직장 등에서는 종사자의 증상 유무를 매일 확인해 주시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출근하지 않고 즉시 PCR검사를 받아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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