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충남 태안군수에 대한 막말과 관련해 성일종 국회의원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가 27일 서산시 고운로에 위치한 성일종 의원 사무실 옆에서 성일종 의원의 사죄와 제명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2021년 9월19일, 23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이날 규탄대회에는 민주당 소속 서산·태안 시·군·도의원과 당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서태안지역위는 이 자리에서 "성일종 의원은 지난 9월17일 지역구 현안 문제와 관련해, '내가 가세로 죽여버릴 거야. 이 XX 제가 한 것도 없는데' 등, 입에 담지 못할 막말과 험담을 해 논란이 됐다"면서 "아무리 다른 정당에 소속됐다고 하더라도 자신보다 연배가 많은 군수에게 막말을 한 것은 태안군수의 명예뿐만 아니라 서산·태안 유권자들을 모욕한 처사"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지역 취재기자에게 '야! 기사 똑바로 써야지' 등의 위압적인 언사로 기사 수정을 요구하는 행위는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태안지역위는 다시 한번 성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태안군수 명예 훼손 사과 △서산·태안 유권자 사죄 △언론 자유 침해 즉각 사죄, 재발 방지 약속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즉각 징계 등 4가지를 요구했다.
민주당 서태안지역위는 "성일종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국민의힘의 즉각적인 징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집회 및 릴레이 피켓시위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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