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시민의 상 1명,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민의 상은 매년 광양시의 명예를 드높인 공이 현저하거나 시민 모두의 귀감이 되는 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추천 부문은 ▲교육과학 ▲체육진흥 ▲사회복지 및 환경 ▲지역개발 ▲문화홍보 ▲공공복리 ▲산업경제 등 7개 부문이다.
지금까지 시민의 상 역대 수상자는 총 15명으로 교육과학 부문 2명, 체육진흥 부문 4명, 사회복지 부문 5명, 지역개발 부문과 문화홍보 부문에 각 1명, 산업경제 부문에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시는 올해 시민의 상 수상자로 산업경제 부문에 서현필(만 71세, 농촌 지도자)을 선정했다.
서현필 수상자는 2001년부터 20여 년을 농촌지도자로 활동해오면서 농촌지도자회 조직 육성과 자매도시(경기도 파주시)와의 농산물 판매 교류활동, 읍면동 농촌지도자 역량 강화활동, 전문기술을 활용한 과학영농 실천으로 시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보육재단 후원, 수해복구 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모범이 되는 출향인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2020년에 처음 시행됐다.
추천 분야는 △문화·관광·체육 △교육·과학 △산업·경제 △사회복지 및 환경 △공공복리 △그 밖의 분야 6개 분야로 올해 수상자는 산업·경제 분야의 박성협(만 67세, 기업인)과 그 밖의 분야의 김영일(만 62세, 행정사)이 선정됐다.
박성협 수상자는 ㈜세양물류 대표이사로서 시와 1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광양항 서측 배후단지에 대규모 복합물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여수화학단지에 있는 석유화학제품을 광양항을 통해 수·출입해 연 6,000TEU의 물동량을 유치했다.
또한 국내 최초 ISO 탱크 컨테이너 위험물 운송 허가 획득으로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김영일 수상자는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시절 광양시민들의 오래된 집단갈등 민원을 해결했으며 잦은 사망사고 도로구간(용강-덕례)에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중재해 광양시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또한 한국갈등조정진흥원 이사장, 행정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법률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는 시민들의 귀감이 되는 시민의 상과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의 수상자가 나와 기쁘다”며 “내년에도 여러 분야에 많은 수상후보자가 추천되어 애향심을 고취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상과 자랑스러운 광양인상은 오는 10월 8일 제27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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