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추석 연휴 이후 하루 최고치를 연이어 넘어서는 등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도는 27일 전날 도내 6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계 614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월 최다 확진자 발생일은 지난 23일과 24일로 각각 60명을 기록했다. 주말일 25일에는 5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흘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은 모두 57명이다. 외국인 확진자도 89명으로 집계됐다.
26일 지역별 확진자는 진천 17명, 청주 16명, 음성 13명, 충주·제천 각 8명, 증평·괴산 각 1명이다. 이들 확진자는 ‘충북 6078번’~‘충북 6141번’으로 기록됐다. 감염경로 불명은 19명, 외국인은 32명이다.
25일 확진자는 청주 20명, 음성 10명, 충주 8명, 진천 6명, 영동 3명, 제천 2명, 증평·괴산 각 1명이다. 이들 확진자는 ‘충북 6027번’~‘충북 6077번’으로 기록됐다. 감염경로 불명 20명, 외국인 23명이다.
24일 확진자는 청주 34명, 진천 14명, 음성 6명, 충주 4명, 제천 2명이다. 이들은 ‘충북 5967번’~‘충북 6026번’으로 기록됐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은 18명, 외국인은 34명이다.
이처럼 감염경로 불명과 외국인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이러한 폭증세가 이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29일부터 근로자 신규 채용 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신규 채용 적용 대상은 도내 각 기업체와 농축산, 건설업 현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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