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주시민햇빛발전소 2기가 호성동 천마배수지에서 빛을 발산한다.
25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시와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천마배수지 상부에 제2·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를 세우고 전기 생산에 나선다.
2·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260여 명의 시민이 약 3억 800만 원의 출자금을 통해 총 198㎾(각 99㎾) 규모로 만들었다.
2~3호 햇빛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총 4기의 발전소에서 연간 약 50만 6153㎾의 전기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인 가족이 한 달 평균 350㎾h의 전력을 소모한다는 가정 시 약 1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생산되는 전기의 양은 소나무 3만 576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236톤)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발전소 가동으로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효자배수지 상부에 위치한 1호와 송천동 어울림체육센터 옥상에 조성된 4호에 이어 총 4기로 늘게 됐다.
한편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조합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출자(1구좌 당 10만 원, 한도 300구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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