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성전면 월출산 무위사(주지 법오스님) 극락보전 앞마당에서 2021 제4회 월출산 무위사 수륙대재가 봉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륙대재는 타종부터 오로단, 반야심경, 봉송회향까지 6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수륙대재는 물과 육지를 헤매는 영혼을 달래고 위로하기 위한 불교의식으로 현재 서울 진관사와 동해 삼화사에서 거행되고 있으며 국가 중요문화재로 인정되어 매년 국가 지원을 받고 있다.
무위사 수륙대재는 무위사 법오 주지스님의 노력으로 세종때부터 행했다는 역사적 근거를 찾아 지난 2018년부터 봉행해 오고 있다. 조선 초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이어져 내려오던 월출산 무위사 수륙대재 재연을 통해 이상을 계상하고 실천하기 위한 행사로 시련과 번뇌를 씻겨주는 관욕 의식과 괘불이운, 상단 불공 등의 의식으로 진행된다.
강진 무위사는 세종이 조선 태조와 태종에 의해 희생된 고려 왕조와 충신들의 넋을 위로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 건축한 극락보전(국보 제13호)을 비롯해 무위사 아미타여래삼존벽화(국보 제313호), 무위사 선각대사탑비(보물 제507호) 등 7개의 문화재를 가진 문화재 보고이다.
무위사 수륙대재는 조선시대 3대 수륙대재로 인정받았으나, 아직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 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를 위해 수륙대재 무형문화재 조사 및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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