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오는 2022년 어촌 뉴딜 300 공모사업에 13개 연안 시·군 66개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 여수 10개소, 신안 14개소, 고흥 12개소, 완도 7개소, 진도 5개소, 무안 5개소, 해남 4개소 등이며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100억 원이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다 선정돼 사업비 7천633억 원(국비 5천343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년간 전국 250개소 중 전남이 82개소로 33%를 차지했다.
특히 신안 만재항은 어촌 뉴딜 300 사업 전국 첫 준공지로 목포에서 뱃길로 3시간 30분을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여객선 접안시설을 개선, 그동안 여객선으로 섬에 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바다 한가운데서 종선(작은배)으로 옮겨타야 했던 위험과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섬 주민의 일일생활권 시대를 열었다.
전남은 전국에서 어촌·어항이 가장 많아 수산업과 어촌 중심지로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그러나 대부분 오지에 있고 개발 여력이 부족해 어촌 뉴딜 공모사업에 대한 주민의 열망은 어느 때보다 뜨겁고 절실하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각 신청마을을 대상으로 현장 밀착형 전문가 자문을 수차례 실시하고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철저히 준비했다.
공모사업 평가는 오는 10월 서류·발표평가 오는 10~11월 현장평가를 거쳐 해양수산부에서 12월 초 50개소를 최종 선정한다.
한편 김충남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어촌 뉴딜 300 공모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전남의 여건상 절실한 만큼 많은 사업이 선정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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