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노동계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전북 순회경선을 이틀 앞두고 민주당 대권 주자들을 향해 노동의제 공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따르면 어느 정당의 어느 후보도 노동정책과 지역현안에 대한 또렷한 대안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
민노총 전북본부는 "민주당 대선후보들 역시 노동의제를 공약으로 내세우지 않고 공장형 산업발전, 토건사업, 부동산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북본부는 "양경수 위원장을 강제 연행하고 헌법으로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억압하는 문재인 정권이 소속한 정당답게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는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정책에서조차 외면당했다"라면서 "민중의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도 사실 국민의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전라북도에서 오랜 기간 군림한 더불어민주당은 노동 문제들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할 차례다"며 "오는 26일 대통령 순회 전북경선에서 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이 물음에 답하라"고 주문했다.
전북본부는 "노동자 민중은 안중에도 없는 당신들만의 리그를 이제 그만두고 새로운 대전환 시대의 요구에 응하라"면서 "우리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6일 호남을 지배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 민중의 요구에 어떤 식으로 응답하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고 거듭 노동의제 제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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