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기간에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문준석(수원시청)이 정철우(용인시청)를 3-1로 꺾고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이로써 문준석은 2019년 9월 용인장사 씨름대회서 태백급 정상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5번째 장사타이틀을 차지했다.
16강에서 손광복(울주군청)을, 8강에서 유환철(용인시청)을 각각 2-0으로 제압한 문준석은 4강에서 만난 노범수(울주군청)에게도 한판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문준석은 생애 첫 장사에 도전한 정철우를 상대로 첫판 뒷무릎치기를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두 번째 판에서 정철우에게 안다리로 점수를 내준 문준석은 이후 잡채기와 안다리 되치기로 두 판을 내리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문준석 선수는 전남 장흥군 관산읍 출신으로 관산초 . 중. 순천공고. 경기대 레저스포츠 건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수원 시청 소속으로 있다.
관산읍 주민들은 "코로나19로 힘든고향에·문준석 장사가 가져다준 최고의 추석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문장사가 더욱더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씨름계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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