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경보까지 발령됐던 80대 노인이 퀵 배달기사의 눈썰미로 가족 품에 다시 안겼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실종된 박홍순(85)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전날 오후 5시 35분에 실종경보를 내렸다.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전주시에 살고 있는 박 할아버지는 키 170㎝, 몸무게 65㎏으로 파란 반팔 남방에 검정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다"고 인상착의 등을 설명했다.
실종경보가 시민들의 휴대폰 등을 통해 알려진지 1시간 20분이 지났을 무렵.
박 할아버지가 전주시 팔복동에서 발견됐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 퀵 배달로 생업에 나섰던 퀵 배달기사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실종경보 내용과 비슷한 할아버지가 길거리에 있는 것을 목격한 뒤 경찰에 곧바로 제보하면서 실종 소동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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