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벼농사가 올해 대풍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순천시(시장 허석)가 농촌지역의 심각한 고령화 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벼농사 농가를 위하여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벼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을 실시하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농협 김미영 경제사업본부장은 “순천시는 관내 벼농사 3,400ha 중 2021년 벼재배 농업경영체 등록농가로 6억 1천 2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1차부터 2차까지 1,804농가의 방제를 실시했다”며 “방제는 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하여 순천농협 방제단이 맡아서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해룡면에서 친환경 벼농사를 하고 있는 정채온 씨는 “비만 오고 나면 온 들판에 힘들게 공동방제하느라 난리들이다”며 “시에서 공동방제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주어서 농가 입장에서는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최신철 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실시하다 보니 약간의 아쉬운 점은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공동방제 사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해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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