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하루 전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안학교 집단감염 여파로 73명까지 치솟는 기록을 작성했다.
18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에서는 순창의 대안학교 집단감염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가 2명이 더 나왔다.
43명(17일 오후 4시 기준)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밤 시간대 인원이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5명이 됐다.
이와 함께 전주에서는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익산 6명을 비롯해 군산과 김제, 임실, 기타 1명씩의 인원이 더해졌다.
전주의 경우에는 지난 16일 확진자 28명에 비해 10명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20명 가량에 이르는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주에서 또 '대학 과모임' 관련 확진자가 5명이 발생했다.
그동안 하루에 1~2명씩 증가하던 전주 유흥시설 및 마사지업소 관련 집단감염 추가 인원은 나오지 않아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자가격리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여서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없는 실정이다.
현재 전주의 누적 확진자는 1426명으로 늘어났고, 전북 누적 확진자의 경우에는 4028명(18일 오전 군산 4명·김제 1명 추가)까지 급증했다.
한편 순창은 확진자 속출로 하루 만에 누적 인원 순위에서 완주와 정읍을 추월해 전주와 익산, 군산, 김제에 이어 다섯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 됐다.
최근 주요 집단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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