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의 대안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17일 전북도와 순창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추가 확진자가 38명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확진자 5명을 포함하면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 사태에 휩싸인 대안학교는 전북 순창군의 한 교회가 미인가 시설로 운영중이다.
초·중·고부와 성인부(신학교) 2개 부로 나눠 운영하고 있는 이 대안학교는 학생들이 모두 기숙사 생활(초·중·고부 2인 1실, 성인부 1인 1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초·중·고 재학생은 총 17명이지만, 이 중 일부 학생의 경우에는 순창 소재 정규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부 학생은 14명으로 알려졌다. 교직원 3명을 포함해 교회 관계자 12명도 시설에 상주한데 이어 학부모 9명도 함께 대안학교에서 숙식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12월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총 누적 111명)이 발생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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