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아동 보호 인력을 추가 배치해 시설을 확충하는 등 공공중심의 아동보호체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7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조사를 전담할 아동학대전담공무원 4 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아동학대 현장조사와 응급보호, 피해아동과 가족 및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조사‧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아동보호 전 과정에서 아동의 이익을 최선으로 고려해 공공책임을 강화한 아동보호정책을 수행한다.
또 오는 10월에는 아동보호전담요원 4 명을 추가로 배치해 보호대상 아동의 양육 상황 점검, 보호조치에 관한 사항, 보호조치 종료 후의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게 되고 인력 증원과 더불어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시설확충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지난 7월 남아 보호 쉼터를 개소한데 이어 내년에는 여아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9월 말까지 학대 위기아동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대상 가정을 방문, 양육환경을 선제적으로 조사하는 등 아동학대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경찰서,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참여한 아동학대 대응 지역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부모 및 시설 종사자 대상 학대 예방교육 및 아동대상‘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등 시민의 인식 전환을 위한 학대 예방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인력증원, 시설확충, 사업확대 등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공공 아동보호체계 안착에 힘쓰고 있다"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군산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