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일자리를 표방하며 광주형 기업으로 성장한 광주 글로벌 모터스(이하 GGM)가 회사의 첫 모델인 엔트리 SUV '캐스퍼'를 본격 생산했다. 법인 설립 이후 2년, 공장 준공 이후 4개월 만이다.
GGM은 15일 오전 광주 광산구 빛그린 산단에 위치한 자사 조립공장에서 양산 1호 차 캐스터 생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태 광주 글로벌 모터스 대표이사와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를 비롯해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 수석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광역시 의회 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그동안 직원들과 HMC 지원단 등 많은 분들의 노력과 광주 시민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마침내 역사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돼 무한한 감동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면서 "모든 임직원이 열정을 쏟아 시장의 신뢰를 받고 온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해 반드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위탁 생산 전문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는 앞으로 노사민정협의회, GGM 그리고 현대자동차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연대 협력하면서 광주형 일자리의 완전한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정부와 함께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모델을 자동차 산업에서 다른 분야로, 광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용집 광주 시의회 의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가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GGM의 첫 모델인 캐스퍼는 가솔린 1.0과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6∼100마력, 최대토크 9.7∼17.5㎏ f · m의 힘을 내며 기본 모델과 모던, 인스퍼레이션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한편 캐스퍼는 이미 1만 9천여 대의 사전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GGM은 올해는 1만 2000여 대, 내년에는 7만 대 규모의 캐스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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