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시작을 앞두고 전북이 22일 만에 다시 일일 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기록했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도내 신규 확진자는 전주 28명과 군산·김제 2명, 익산·완주 1명 등 총 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달 26일 도내 일일 확진자 41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 인원이다.
특히 9월 들어서 확진자 30명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확진자 증가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수치로 확연하게 높아졌다.
이날 전북 감염재생산지수는 1.5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수가 '1'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것이고, 1보다 지표가 크면 최소 한사람 이상이 추가적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경우 감염병이 인구 집단내에서 대확산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도내 확진자 인원의 증가는 전주의 영향에서 비롯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1400명을 넘어선 전주는 도내 전체 확진자의 70% 안팎을 차지하면서 확진 인원은 물론, 재감염지수마저 확 끌어올리고 있다.
전주는 최근 유흥업소와 불법마사지업소 등에서 촉발된 집단감염에 휘청거리고 있는가하면, 전주의 중·고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멈춤과 진행을 반복하고 있다.
전북 누적 확진자는 17일 오전 전주에서 9명이 추가로 발생한데 이어 순창의 대안학교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3964명으로 4000명까지는 불과 36명이 남았다.
다음은 전북지역의 최근 주요 집단발생 현황이다.
전주 00고등학교 11명, 임실 일상 8명, 군산 외국인② 34명, 전주지인(#3650) 13명, 전주유흥시설(음악홀) 35명, 전주 홀덤펍(#3832 관련) 9명, 전주근로자관련 6명, 전주00중학교 5명, 전주운동시설관련 7명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