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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한라산 진달래밭 1146mm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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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한라산 진달래밭 1146mm 물폭탄

17일 오전 5시 태풍 ‘찬투’가 서귀포 남쪽 약 70km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104km/h 시속 24km 속도로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중이다.

▲17일 오전 5시 제14호 태풍 '찬투' 위성사진.ⓒ기상청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1146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밖에도 한라산남벽 979mm 삼각봉 894mm 성판악 813mm 서귀포 507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한 순간최대풍속도 삼각봉 27.4m/s 지귀도 25.7m/s 마라도 24.9m/s 제주공항 22.5m/s 구좌 20.0m/s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제주도 전지역과 일부 전남과 경남 제주도전해상 서해남부해상 남해상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 또, 새벽부터 낮 사이 동해상과 일부 남부지방에도 태풍특보가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50~80mm 경남권해안에는 낮 동안 시간당 30~50mm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예보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해상에서는 바람이 시속 45~95km/h 초속 12~2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측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 '찬투' 예상진로.ⓒ기상청

태풍 '찬투'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는 전날(16일) 오후 7시 이후 항공기 15편이 결항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찬투'가 접근해 오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이 모두 멈춰선 가운데 17일 유치원을 비롯한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서귀포시 안덕면에선 강한 바람으로 날아 갔던 지붕이 다시 뜯어졌고, 색달동에선 나무가 쓰러지고 성산읍에서는 월동무 파종지 2만여m2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제주시 도남동에선 도로가 침수되고 한 주택에선 배수가 되지 않아 집안으로 들어 오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17일 05시 현재 인명 피해 접수는 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태풍 '찬투'가 17일 오전까지 제주에 영향을 준 뒤 오후에는 부산 동남쪽 150km해상을 지나 18일 동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소멸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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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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