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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불법마사지업소발 '코로나' 감염 파장 우려 '초긴장'...이용자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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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불법마사지업소발 '코로나' 감염 파장 우려 '초긴장'...이용자 파악 안돼

태국 국적 종사자 확진, 종사자 접촉한 인원 26명 정도가 현황 파악 전부

ⓒ게티이미지뱅크

태국 국적 마사지업소 종사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추석 연휴를 코 앞에 두고 감염 파장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17일 전북도와 전주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A 마사지업소에서 태국 국적의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종사자와 접촉한 인원(손님) 파악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업소 내 명부도 매우 부실하게 작성된 상태여서 이 업소를 드나 든 손님들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소에서의 계산이 대부분 현금으로 이뤄졌던 점에 비춰 이곳을 다녀간 손님들의 신원과 주소 파악이 아예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이 업소가 건전업소가 아닌 불법마사지 업소로 그동안 이용한 손님들이 카드 결제를 피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이 파악한 업소 이용자 인원은 고작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업소에 대한 전체 손님의 인원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

고작 유추할 수 있는 인원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26명 정도이라는 것이다. 이 인원은 확진자인 태국 국적의 종사자가 서비스를 제공한 손님들의 숫자이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확진자 이동경로에 대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9일부터 14일까지 전주시 효자동 2가 5층에 위치한 해당 마사지업소를 방문한 인원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긴급재난문자 발송에도 업소 이용과 관련한 인원은 파악이 안되고 있다.

한편 이 업소의 위치는 최근 '홀덤펍' 집단감염 관련이 촉발된 업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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