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신양지구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49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양지구는 영천시 신녕면 일대 지방하천 2개소(신양천, 신녕천), 소하천 3개소(왕산천, 매양천, 가천천)를 비롯해 주변 우수관로와 세천 6개소를 포함하고 있어 신녕면 지역이 혜택을 보게 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각 중앙부처가 추진하던 분산투자 방식의 단위사업을 종합적으로 연계 추진하는 지역단위 생활권 개선사업으로, 행안부에서 지난 2019년부터 공모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의 지방하천, 행안부의 소하천, 환경부의 우수관로 정비 등 개별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신양지구의 경우 통합예산을 편성해 지역 단위 종합정비가 추진된다.
기존 단위별 공사와 달리 종합계획 수립과 통합 발주가 가능함에 따라 예산 절감 및 투자 효과가 극대화되고, 공사기간도 단축돼 주민들의 불편은 최소화된다.
또한 예산이 490억 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12월에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고, 올해 3월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후 5월에는 신양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의 서면심사(1차), 발표심사(2차), 현장심사(3차)를 거쳐 이번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490억 원(국비245억, 도비73.5억, 시비171.5억)을 확보했다.
그동안 신녕면 왕산2리, 매양2리, 신덕2리, 연정2리는 주변 하천의 홍수위(홍수 조절 최대 상한선)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시 우수 배출이 안되고 주변으로부터 우수가 집중돼 침수의 위험이 있었다.
영천시는 앞으로 신양지구 종합정비사업을 진행하며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를 대비한 항구적인 풍수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490억 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정비 2개소 6.2km, 소하천정비 3개소 4.4km, 우수관로 2.55km, 지역 세천 6개소를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1개소, 예경보시설 2개소, 토석류 유입방지시설 2개소 등을 추가 설치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에 사업비 490억 원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다 중요한 것이 없기에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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