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들이 시가지와 마을 곳곳을 꽃과 나무로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어 주목된다.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달성한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게릴라 정원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장성군은 지역 주민들을 조경 전문가로 길러내는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 사업을 추진했다.
자발적으로 교육에 참여한 46명의 주민들이 1년여의 교육과정을 거쳐 지난 6월 1기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생들은 지금까지 정원 9곳을 조성했으며 마을별로 추진 중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수목 선정과 식재, 화초류 배치작업 등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올해 6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 2기 교육생들도 일찌감치 현장에 투입됐다. 황룡강 일원을 무대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는 ‘빈센트의 오화원(五話園)’ 조성이 한창이다.
다섯 가지 이야기를 간직한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추석을 맞아 황룡강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꽃으로 물든 황룡강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만나 소박한 감동을 전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옐로우시티 장성이 보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애쓰고 계신 시민정원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2022년까지 100명의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를 양성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겠으며 희망찬 장성의 미래를 함께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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