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연구소, 삼정바이오(주)와 협약 체결

특허 양도와 기술이전 협약 체결

남해마늘연구소는 14일 보유기술 총 5건을 삼정바이오주식회사에 양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 삼정바이오주식회사는 마늘관련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특허를 찾고 있던 중 남해마늘연구소의 기술이전과 양도 내용을 보고 직접 남해를 방문해 특허 양도 요청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제품 생산 시에는 남해산 마늘과 흑마늘을 사용한다는 내용에 협의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계약을 마무리함으로써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14일 남해마늘연구소는 보유기술 총 5건을 삼정바이오주식회사에 양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남해구

남해마늘연구소는 그간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특허 출원과 등록된 특허들의 활용방안을 확대하고자 보유특허 41건을 대상으로 기술이전과 기술매각(양도)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5월 14일부터 연구소 누리집과 국가지식재산거래플랫폼에 이를 등록, 공고해 이전 또는 양도 희망 기업을 찾고 있었다.

마늘연구소가 지역특화 소재를 연구해 이를 기반으로 소재와 제품을 개발하면서 획득해 둔 특허들은 그간 총 20건이 기술이전 돼 지역내기업을 중심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지역내 기업의 절대수가 부족함에 따라 개발돼 있는 기술들의 활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남해군 특화소재의 활용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의 이전 및 양도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 소재의 활용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확장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기업들이 특허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출원과 등록에 이르기까지는 비용과 2년여의 시간이 소요 된다”며 “관심 있는 기업들은 연구소 보유 특허를 양도받아 경제성을 얻고 연구소는 기술의 활용도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이 만들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