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e-브리핑을 통해 ‘환태평양시대 신 해양·관광·환경 수도 전남’ 비전 실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과 ‘미래성장동력’을 핵심 키워드로 8대 추진전략 32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또한 지역발전과제 24개, 제도개선과제 8개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전남발전 정책과제를 내년 20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자에게 제안해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꼭 채택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과제로 수도권 경제수도, 충청권 행정수도에 이은 국가 3대 축으로 ‘신 해양·관광·환경 수도’ 건설과 함께 광주, 경남, 부산, 울산을 잇는 ‘남해안 남부권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을 제시했다.
전남의 미래를 이끌 새 성장동력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선도 기반 구축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 그린수소 에너지 섬, 인공태양공학연구소 등 4개 과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 개최, 다도해 갯벌 습지 정원 조성, 화이트 바이오산업 생태계 등 3개 과제를 선정했다.
또 ▲첨단전략산업 고도화를 위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남해안 탄성소재벨트 등 3개 과제 ▲K-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첨단의료 복합단지, 무안 공항 연계 의료특화단지 등 3개 과제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 관광·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영호남 동서 내륙 광역 관광 벨트, 마한 문화권 복원 및 세계화, 국립남도음식진흥원 등 4개 과제 ▲농어업의 융·복합화를 이끌 네덜란드 푸드밸리형 첨단 농산업 융복합단지, 국제 유기농식품 수출 플랫폼,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등 6개 과제 ▲SOC 분야 서해안 고속철도, 서울~제주 고속철도, 광주~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등 5개 등이다.
32개 핵심과제 중 인공태양공학연구소, 전통문화 소리융합 클러스터 등 김 지사의 폭넓은 시야와 그동안의 통찰력이 담긴 새로운 구상들이 눈에 띈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주요 과제인 RE100 산업벨트,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착공, 세계적인 해안 관광도로 ‘다도해 선샤인웨이’ 등을 반영 다음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국립 영산강 하구관리센터 설립, 한반도 서남권 랜드마크형 거점역 구축 등 지역발전 정책과제 24건과 지방 소멸 위기 지역 지원 제도 마련, 농·어민 공익수당 국가정책화 등 8건의 제도개선 과제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19대 대통령 공약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해경 서부정비창,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등을 반영해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이번 과제도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되면 전남의 미래를 밝혀줄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므로 도민과 함께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도는 각 정당 후보가 최종 선정될 때까지 과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각 정당 및 후보자 캠프를 찾아가 설명하는 등 대선공약 반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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