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금 지원사업 심사가 마무리 되면서 춘천 치유의 숲 선정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2022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발표심사가 14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심사에 이어 3차 최종 발표심사가 이뤄진 것이다.
3차 발표심사 이후 최종 선정은 오는 10월 이뤄질 예정이다.
녹색자금은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을 증진하며 해외 산림 자원을 조성하는데 드는 경비와 사업비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운용된다.
올해 사업의 기본 방향은 한국판 그린 뉴딜, 탄소중립 등 정부의 핵심정책에 부합하는 사업 발굴 및 지원이다.
또 산림복지의 사각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무장애 시설 원칙 강화, 친환경 자재 사용원칙 확립이다.
이는 그동안 시의 핵심 철학인 우리안의 자원을 활용한 녹색 경제 육성은 물론 사회적 약자 없는 도시 구현과도 맞닿아 있다.
시는 내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중 치유의숲 조성 분야에 도전했다.
춘천 치유의 숲은 동면 감정리 산 149-13번지 외 15필지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면적은 80ha로 사업비는 녹색자금 42억원을 포함, 70억원이다.
녹색자금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경우 시는 2024년까지 치유센터와 무장애데크로드, 치유숲길, 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춘천 치유의 숲은 도심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춘천은 강원대, 한림성심대, 춘천생명의 숲 등 산림교육 전문가 양성기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 도립화목원, 춘천숲자연휴양림, 국립춘천숲체원 등을 비롯한 산림복지 시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 치유의 숲은 그야말로 숲과 치유가 함께하는 복합의료체제”라며 “산림치유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산림복지 서비스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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