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 ‘옐로우시티 복지기동대’가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 사항들을 속속들이 처리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어 화제다.
옐로우시티 복지기동대는 총 12개의 지역별 기동대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 실정을 잘 아는 마을 이·동장을 비롯해 설비종사자, 자원봉사자, 생활지원사 등 94명이 함께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의 주민들이 전등, 수전, 콘센트, 도배·장판 교체, 보일러 수리 등 다양한 불편 사항들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복지기동대가 출동해 직접 수리하거나 전문업체에 맡겨준다.
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 민간 자원과 연계하는 역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 장애를 안고 있는 북하면 주민 A씨는 “수도관이 누수되어 한동안 고생했는데 복지기동대가 출동해 수리는 물론 집 정리까지 도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서삼면의 독거노인 B씨는 “집이 낡아 계절이 지날 때마다 단열 걱정을 했는데 복지기동대에서 꼼꼼하게 단열 작업을 해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해 8월까지 옐로우시티 복지기동대가 출동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총 59가구에 이른다. 물품 구입비와 전문업체 위탁 비용 등 활동에 소요되는 총 예산 규모는 9,350만 원으로 장성군과 전남도가 각각 7:3으로 부담하는 도 보조사업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웃들을 위해 기꺼이 재능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옐로우시티 복지기동대는 지역사회를 감싸는 포근하고 든든한 울타리”라면서 “군도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을 보다 확충하고 실생활에 즉각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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