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華城)과 화성행궁의 모든 시설물을 수어와 자막 및 음성으로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은 수원화성 내 모든 안내소에 비치된 ‘수어로 보는 수원화성·화성행궁’ 리플릿에 수록된 각 시설물 사진 옆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
리플릿에는 북수문(화홍문)과 동북각루(방화수류정)를 비롯해 동장대(연무대)와 서장대 등 수원화성의 21개 시설물과 신풍루·유여택·봉수당·화령전 등 화성행궁의 10개 시설물의 사진 및 설명이 수록돼 있다.
동영상은 각 시설물을 음성과 자막 및 수어로 설명하며, 특히 청각장애인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수어 설명 영상의 크기를 전체 화면의 4분의 1로 키웠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수원시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열린 관광지’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비롯해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이 이동할 때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시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및 화성행궁 등 3개 지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어 안내 영상이 모든 분이 수원화성·화성행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원화성 일원을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어로 보는 수원화성·화성행궁 영상’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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