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시민행동으로 빛나는 문화충전도시 조성을 위해 영월문화도시추진센터에서 시행한 주민주도 공모사업 ‘소소한 문화 활동으로 소문나자’ 시즌2에 참여한 ‘꼬부랑 태몽’팀(대표 홍성래)이 기획한 것으로 글마루 세종학교 교사 6명과 성인문해 교육생 마을 어르신 12명이 참여했다.
개막일 성인문해 교육생 어르신들이 ‘태몽’을 주제로 직접 그린 그림 총 12점이 전시된 가운데 최명서 영월군수, 김갑경 희망더하기공간나눔 이사장, 주민들이 전시를 관람하며 각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시에 참여한 정옥순 어르신은 “수 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생생한 첫째 태몽을 그림으로 남겨 뭉클하다”며 “이 나이에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까지 하게 되다니 소소하지만 스스로 대단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가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주도 사업을 이어가는 등 주민 참여를 이끌며 문화충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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