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 연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마련해 코로나19 방역과 귀성객 편의도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확진자의 발생이 줄지않는 상황에서 이번 추석은 최대의 위기로 인식되는 가운데 대구시는 방역과 교통대책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특별교통대책으로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서는 이용객 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환기 등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소독 강화 등 24시간 특별방역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또, 탑승 전부터 이용 시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교통수단 운행 전후 소독강화,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강조했다.
특히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 후 바로 방역택시를 이용해 자택 등으로 이동토록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일반시민들과 동선을 분리한다.
또 타지역 유입인구가 많은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주요 지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에 대한 대비책도 세웠다.
대구시는 방역대책에 이어, 올 추석 연휴도 이동자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은 상대적으로 늘어 추석 전일인 20일,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을 예상했다.
이에 교통종합상황실은 연휴동안 교통상황을 모니터링 해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추석 연휴 동안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차는 평시 대비 일11회 증회된 392회를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일13회, 고속버스는 일19회 증회해 각각 537회, 336회를 운영하며, 항공편 역시 일 5회 증회한 48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7개소를 17일부터 개방하고, 구·군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18일부터 22일까지 무료 개방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차량과 교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는 물론, 평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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