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폰서 의혹' 윤우진 등 자택 전격 압수수색...윤석열에 '불똥'?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 관련한 범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서장과 측근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윤 전 서장과 측근인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씨 등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2016년∼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빌라 건설, 호텔 부지 개발 등 관련 사업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서장의 측근 최 씨와 동업자 관계인 A씨가 최 씨에게 수억원 대 로비자금을 건넸고, 이 중 1억 원가량이 윤 전 서장에게 전달됐다는 A씨의 진정에 따른 수사다. 이 과정에서 윤 전 서장이 전·현직 검사 등의 '스폰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주목되는 것은 윤 전 서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의 친형이라는 점이다. 윤 전 총장은 윤 전 서장의 수사 무마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 임대혁)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