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힘든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민과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변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연휴기간 손님을 맞이하는 전통시장 주변도로도 한시적 주차허용구간으로 지정해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칠성천 공영주차장, 오거리 공영주차장, 어시장 공영주차장은 무료개방에서 제외된다.
포항시는 추석 연휴기간 비상상황반을 운영해 매일 4회 이상 시장이용객 대상으로 홍보 방송 및 시장 주출입구, 화장실, 공용주차장 등 공동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귀성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및 전기·가스 안전 취약시설 등에 대한 사고예방을 위해 특별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 지역 물가안정과 시민들의 합리적인 소비로 건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추석을 앞두고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포항시재난지원금’ 등 200억 원을 확보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
이에 따라 현재 3만여 건이 신청돼 지원금은 추석 전 최대한 조속히 지급될 예정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3,520억 원 발행 계획인 포항사랑상품권 역시 7일부터 추석맞이 500억 원을 판매해 4일 만에 소진됐다.
또한, 포항사랑카드 판매도 400억 원을 훌쩍 넘어 올해 판매 누적액은 3,000억 원을 육박했다.
이를 통한 포항사랑상품권의 가시적 성과는 지역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자금 역외유출방지,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에 선제적 대응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석연휴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 이동에 따른 전통시장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골목상권 회복과 경제활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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