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0명대를 기록했다. 토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755명 증가한 누적 27만29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7월7일 이래 68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865명)보다 110명 줄면서 18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주말·휴일에 검사 건수가 급감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것을 고려한다면 이날 신규 확진자수 감소 비율은 높지 않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8713건으로, 전날 5만405건보다 1만1692건 적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25명, 해외유입이 30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56명, 경기 481명, 인천 146명 등 수도권이 총 1283명(74.4%)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3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6%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이는 32만6756명으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313만333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64.5%에 해당한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 따지면 1차 접종률은 75%다.
2차 접종자도 전날 21만1405명이 늘어나 총 2003만6176명을 기록했다. 이는 인구 대비 39.0%,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4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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